1.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친구들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할 때, 그리고 어떤 친구는 소개팅을 나가서 대화가 잘 안 통했다고 할 때, 저는 그 의미를 명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과 대화가 잘 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화가 잘 통하는" 게 어떤 것인지 그 의미가 추상적으로 느껴지고 의미가 와 닫지 않았고 그렇게 때문에 저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화가 잘 통한다’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의 기준을 세우게 되었는데 대화를 할 때 에너지를 어느 정도 쓰느냐입니다.
대화에서 쓰는 에너지의 정도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확인하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2. 나와 잘 맞는 사람의 두 가지 기준
1) 대화를 할 때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이 기준에서는 그 사람과의 대화가 나에게 충전의 역할을 하는가, 피로의 원인이 되는가를 따져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이야기하고 싶고 오히려 대화 후에 충전까지 된다면, 그 사람이 잘 맞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저는 저와 가장 친한 친구와 대화를 할 때 에너지를 잘 쓰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친구가 힘들게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갑작스럽게 만남을 가져도 몇 시간 동안 수다를 떠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대화하는데 에너지를 별로 쓰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또한 다른 예시로, 바쁜 와중에도 통화나 대화를 통해 힘을 얻는다면, 그 사람이 바로 에너지 소모 없는 대화 상대일 가능성이 큽니다.
2) 표현하는 방식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
서로가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현 방식이 비슷하면 대화를 나눌 때 오해가 적고, 상대방의 의도나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것으로 이 또한 잘 맞을 수록 에너지 소모가 적습니다.
예를 들어, 농담을 좋아하는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선호하는 사람 간의 대화는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말을 통해 위로받는 사람과, 묵묵히 들어주기를 원하는 사람의 차이처럼, 서로가 원하는 방식이 다를 때 대화는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표현 방식이 잘 맞는 사람과는 대화의 방향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필요 이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 대화의 피로도 또한 줄어듭니다. 이를 통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큰 피로 없이 더 깊은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여러분도 대화에서 에너지를 덜 쓰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런 사람은 아마도 진정으로 잘 통하는 사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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