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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나 커뮤니티에서 “테토녀”, “에겐남” 같은 말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라는 성 호르몬에서 유래한 이 말들은,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 유형을 재치 있게 표현하는 유행어로 자리 잡았죠.
가볍게 웃고 넘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말이 불편하거나 상처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다는 점,
우리는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테토녀”, “에겐남”이란?
이 유행어들은 각각
-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에서 따온 말입니다. - 감성적인 남성 → “에겐남”
-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여성 → “테토녀”
→ 성별 고정관념과 반대되는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밈화한 표현이에요.
❔ 왜 어떤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을까?
1. 성별 고정관념을 반복
이 말들은 종종
- “여자답지 않다”,
- “남자답지 않다”
는 인식을 웃음처럼 던지곤 해요.
→ 감정 많은 남자 = 여자 같다
→ 직설적인 여자 = 남자 같다
이런 표현은 때때로 자기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감정을 가볍게 만들기도 해요
진심을 다한 말이나 행동이
- “에겐 감성~”,
- “테토 또 나왔네~”
같은 반응으로 받아들여질 때,
상대는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지 못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이건 꼭 상대방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놓치는 공감의 결핍일 수도 있습니다.
3. 장난과 조롱 사이, 얇은 경계
물론 대부분은 장난으로 쓰죠.
하지만 그 장난이
- 반복되거나
- 관계 속에서 감정을 무시하는 도구로 쓰일 때는
사람을 규정하고, 말문을 막게 만드는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 유행어, ‘재미’라는 이름 아래 고민 없이 써도 될까?
친한 사이에서라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정말 친한 사이일수록, 상대가 “그 말 조금 불편했어”라고 말할 때 “아, 미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결론
- “테토녀”, “에겐남”은 가볍고 재치 있는 말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때로는 사람을 성별 프레임이나 감정 라벨로 단정짓는 언어가 되기도 하죠.
- 중요한 건, 그 말이 누구에게 향하느냐,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입니다.
- 유행어도 결국 ‘말’이니만큼,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도구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말의 온도는, 언제나 듣는 사람의 감정까지 함께 생각할 때 더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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